가평에 놀러 갔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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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렇듯 방학을 맞아 대전을 떠나 어딘가로 놀러 갔습니다. 이번 겨울 행선지는 가평. 예전 여행 때 기간이 조금 짧았다는 의견이 있어서, 처음으로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남정네들 8명이서 2박3일이라니 구아악).
긴 주행 시간 때문에 피곤한 친구 둘. 가평은 서울 근교로 짧게 다녀올 수 있어서 인기가 있는 모양이던데, 대전에서 출발하니 차로 가도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대충 3시간쯤 걸렸던 것 같습니다.
펜션에 체크인하러 갔더니 무려 애옹이가 있었어요(!). 다섯 마리쯤 있었는데 저희를 보자마자 앵겨왔습니다. 2박 3일동안 계속 만지작거리다 왔는데 이쯤되면 펜션 옵션에 고양이가 포함된 듯 하네요;;
방 안으로 들이면 털 엄청 날린대서 쫓아내는 모습. 눈동자가 애처롭습니다.
창문으로도 들어오길래 안아 봤습니다. 꿈쩍도 안 하더라구요. 완전 개냥이였음.
암튼 늦은 시간에 도착했기 때문에 바로 고기 꾸워먹고
바로 잤다가 다음 날에 아침을 먹었습니다(?)
스트링 치즈를 전자레인지에 돌렸더니 키친타올에 늘러붙었습니다. 그와중에 친구쉑 존못ㅋㅋㅋ엌ㅋㅋ
원래는 아침 먹고 바로 남이섬 가야 하는데, 다들 천성이 게을러서 퍼질러져서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 도대체 이럴 거면 도대체 가평까지 왜 온거야; (사실 저도 피곤해서 잤어요)
결국 남이섬 가자는 계획은 쫑나고, 저녁 다 되어서야 아 이래서는 아무데도 못가고 끝나겠구나 싶어 숙소 근처의 쁘띠프랑스로 향했습니다. 마침 쁘띠프랑스에서 빛축제 개장 기간이어서 저녁까지 개장했는데, 불빛이 꽤 볼 만 했습니다.
ㅇㅇ 맞는듯..
쁘띠프랑스 끝쪽에 뜬금없이 등산로가 있어서 올라가 봤습니다. 꽤 가파랐네요.
딱 1시간쯤 둘러보고 바로 숙소 돌아와서 또 고기 꾸워먹었습니다. 이번엔 소고기…;;
디저트로 마시멜로도 먹어주고;;
일광욕 하는 애옹이
마지막 날에 숙소 체크아웃 겸 가평 탑랜드에서 번지점프를 했습니다(친구들만). 개인적으로는 왜 돈주고 무서우려고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네요.ㅎ
여행끝
(질문) 그래서 가평와서 한게 뭔가요? (답변) 없는디요